7인승 알카사르도 6일 인도 공개
쏘넷 7인승 8일 인도네시아 출시
현대차그룹이 신흥국 시장 내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족 구성원이 많은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춘 상품구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4일(현지시간) 오토카와 러시레인 등 인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된 쏘넷(Sonet·사진) 7인승 모델이 오는 8일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판매된다.
기존에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쏘넷 5인승 모델의 전장이 3995㎜ 인데 반해 이번에 판매를 개시하는 7인승 모델은 4120㎜로 길어질 예정이다. 전체 길이가 제한적인 만큼 추가되는 3열의 공간은 성인보다는 미성년자들이 주로 탑승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대신 3열 탑승자를 위한 공조 벤트가 추가되고 7인승 모델만을 위한 새 색상옵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5ℓ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6단 무단변속기(IVT) 또는 수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15마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쏘넷 7인승을 우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판매하고 향후 인도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도시장 출시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오는 6일에는 현대차가 인도시장에 현지전략모델 크레타에 기반해 개발한 7인승 SUV 알카사르를 공개한다. 알카사르는 7인승 SUV의 전형적인 배치인 2-3-2 시트 배열 대신 독립식 2열을 갖춘 2-2-3 배열을 갖춘다. 현대차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해 상하 헤드램프가 분리된 컴포지트램프와 C자형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고속도로주행보조(HDA)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7인승 SUV 모델을 연이어 신흥시장에 내놓는 것은 빠른 고속성장 덕분에 그동안 프리미엄 차량으로 인식돼 온 7인승 이상 차량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현지 완성차 업체인 타타와 마힌드라가 각각 사파리, XUV500의 7인승모델을 올해중 내놓을 예정이다. 영국 MG와 미국 지프(JEEP)도 각각 헥터플러스와 컴패스 H6를 내놓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을 벌인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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