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영업 종료 AS는 지속
재배치·희망퇴직 돌입할 듯
LG전자가 마침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다. LG그룹은 구인회 창업주의 ‘인화(人和)’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조직원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번만큼은 희망퇴직 등 대대적인 인력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 철수라는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렸다. 영업종료일은 오는 7월 31일이다. 〈본지 4월1일자 1·13면 참조〉
LG전자는 이날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으로 스마트폰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며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등 사업구조를 개선해갈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로써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 격하, 인원 감축 등이 아닌 본부 해체임에 따라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측은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면서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과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성미·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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