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마지막 라디오 인터뷰
“바뀐 서울시민 민심 체감해”
주요 현안마다 吳 공격 계속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마지막 선거운동일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부 심판론이 오세훈 후보에 대한 심판론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박 후보는 6일 BBS와 TBS라디오에 연이어 출연해 “현장에서는 오세훈 심판론이 강해지고 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후보가 시장이 되면 우리 아들과 딸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냐는 말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에게 꼭 당선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얘기를 들었다 제가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바뀐 민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상대인 오 후보에 대해서는 “말로만 10년 전을 반성한다고 하고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고 비판하며 “서울시민에 대한 따듯한 마음이 없다”고 했다.
특히 내곡동 특혜 의혹 과정에서 불거진 오 후보의 ‘페라가모 신발’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이 지난 2009년 동대문 패션 센터 행사에서 당시 오 시장이 신고 있는 사진을 발견해 저에게 보내왔다”라며 “오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후보의 비서실장은 과거 파이시티 사건 때 뇌물 혐의로 감옥까지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쓰는 후보를 어떻게 믿겠느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평당 1000만원 안팎의 반값 아파트를 마련해 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앞당기겠다는 것이 부동산 정책의 요지”라고 강조하며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재건축 방식을 택하려 한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의 재개발 허용 공약에 대해서는 “기득권층, 가진 사람들만의 놀이터가 될 수 있다”라며 “실제로 오 후보가 시장 시절 추진했던 뉴타운은 원주민 정착률이 20~30%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박 후보는 오 후보 공격을 계속했다. 여전한 코로나19 확산세에 관련한 질문에 그는 “이번에 선출될 시장은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고 서울시민의 삶을 일상으로 돌려줄 책무를 갖고 있다”며 “코로나19를 빠르게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시정을 펼칠 사람이 필요하다. 코로나19 백신 불안을 조장한 후보가 당선된다면 백신 접종과 관련해 걱정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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