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의 거목인 ‘영원한 국수’ 김인(사진) 9단이 4일 타계했다. 향년 78세.

15세인 1958년 프로가 된 김 9단은 23세였던 1966년 10기 국수전에서 당시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조남철에게 3-1로 승리하며 타이틀을 차지했다. 조남철 시대를 허무는 신호탄을 쏜 김인은 이후 국수 6연패, 왕위 7연패, 패왕 7연패 등 국내 전 기전을 휩쓸며 당대 최강자로 우뚝 섰다.

김인은 2007년부터 고향 강진에서 개최된 ‘김인 국수배’에 참가하며 아마추어들과 만나는 것을 즐거워했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