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5~7%p 예측보다 더 큰 차이 예상”
“박영선, 네거티브로 일관…‘김대업’ 생각나”
“중앙선관위의 코미디…공정·중립 깨뜨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하루 앞으로 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를 놓고 “우리가 15%포인트 이상 이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상대편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3%포인트 내외 박빙 승부”라고 예측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말 “5~7%포인트 차로 (우리가)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의 예측보다 훨씬 큰 차이로 이긴다고 본다”며 “(격차는)안정적인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의 ‘3%포인트 박빙’ 예측을 겨냥해 “민주당의 희망 사항을 말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근거로 자신이 본 현장 분위기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 전체가 경제·부동산·(민주당의)내로남불로 봉기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직표가 있고, 우리에겐 분노한 민심이 있다”며 “그 부분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또 “어느 한 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말이 거짓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누가 정직했는지가 곧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의 선거 전략에 대해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인 이른바 ‘병풍 사건’을 일으킨 김대업 씨가 생각날 정도라고 했다.
그는 “오직 상대 후보의 내곡동과 생태탕에 집중한다”며 “선거에서 불리하니 포기하다시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양측은 현재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의 생태탕 집 방문 여부를 놓고도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을)주거지역으로 둬 특혜를 받았느냐가 본질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김대업 씨는 처벌을 받았다”며 “이번 일도 사법적 판단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원회를 향해 “편파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선관위가 투표 독려 현수막에 위선·무능은 쓸 수 없도록 했지만, ‘합시다 사전투표’는 허용했다”며 “박 후보의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합니다’인데, 이와 다르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선·무능·내로남불은 민주당을 의식하기에 안 된다는 것으로, 이런 코미디가 있는가”라고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3·15 부정선거 이후 4·19 혁명이 발생했다”며 “우리가 선거부정으로 그간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는가”라고 했다. 그는 “선관위는 그간 객관적으로 관리를 잘해왔는데, 이번 정권 들어 수십년간 쌓은 공정·중립·신뢰를 다 깨뜨리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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