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자문사 에버코어 애널리스트
델라웨어대 바이든 연구소 자문위원장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자리에 투자은행 자문사인 에버코어(Evercore ISI)의 사라 비안치 매크로 리서치 애널리스트(전무)를 낙점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 때 경제정책 부보좌관을 지냈다.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의 정책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그는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지역구인 델라웨어 대학의 바이든 연구소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블룸버그는 비안치 전무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어 USTR 부대표 지명이 최종 확정된 건 아니라고 했다. 백악관과 USTR·비안치 전무는 답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비안치 전무가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함께 일하게 된다. 미국 대외 무역정책의 핵심 자리를 여성이 맡게 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USTR엔 여러 부대표 자리가 있어 비안치 전무가 어떤 부문을 관장하게 될지 아직 확실치는 않다고 했다.
마이클 베셀 미중 경제·안보 검토위원회 위원은 “비안치는 중국과 무역 의제를 재설정하고 결과 지향적인 접근방식을 보장할 것”이라며 “중국인 등은 그녀가 오랫동안 대통령의 이너서클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권위를 갖고 말하게 될 것을 알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USTR가 중국과 무역 협상 이행부터 유럽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문제에 이르기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시작한 수많은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00억달러가 넘는 중국 수입품에 물린 관세를 유지할 건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구축할 건지 여부에 답을 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러나 일방주의에서 벗어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이미 중국·기후변화 등의 과제 대응을 놓고 유럽, 아시아 동맹과 협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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