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모집에 2조700억 자금 받아

SK하이닉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2조원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증액 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5일 3년물로 2000억원 모집에 7800억원, 5년물로 2000억원 모집에 6700억원, 7년물로 800억원 모집에 2900억원, 10년물로 1200억원 모집에 3300억원을 받아 총 6000억원 모집에 2조7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마이너스(-) 20베이시스포인트(1bp=0.01%)에서 2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0bp, 5년물은 7bp, 7년물은 0bp, 10년물은 -1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하이닉스는 최대 1조2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만큼 증액발행을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산업재해 예방 시설투자에 총 투자 예정금액 1995억원 중 800억원을, 기초 인프라 서비스 및 중소·중견기업 금융 및 고용 지원에 총 투자 예정금액 7083억원 중 2000억원을, 회사채 및 장기차입금 상환에 미상환 잔액 6517억원 중 3200억원을 회사채 발행자금으로 사용한다.

특히, 5년물과 7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취약계층, 지역사회 지원 사회 공헌 및 장애인 고용, 직무교육, 생활안정 지원 사업 등과 중소·중견기업 금융 등을 위해 사용한다. 더불어 올해 5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와 산업은행의 7267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일부 갚는데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