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88명만이 초청된 ‘명인열전’ 마스터스토너먼트에 한국인으로 임성재(23), 김시우(26)가 출전한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 7475야드)에 두 번째로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중순에 무관중으로 개최됐던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2위로 마친 임성재는 제 85회를 맞은 올해는 유리판 그린으로 악명높은 마스터스의 그린에서 시합하게 된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는다. 개막 전날 열리던 ‘파3 콘테스트’는 올해도 취소됐고 일부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코스 전장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그린 스피드는 엄청나게 빨라질 전망이다. 김시우는 지난해까지 4번 출전해 공동 34위로 마쳤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19년 공동 21위이고 처음 출전했던 2017년은 컷 탈락했다.디펜딩 챔피언은 지난해 역대 최소타 기록인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존슨은 지난해 마지막날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2위 임성재와 카메론 스미스(호주)에 5타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역대 5번째 우승을 차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두 달전 차량 전복 사고로 인해 불참하며, 메이저 4승을 기록하고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하게 냈던 브룩스 켑카(미국)도 지난달 무릎 수술로 인해 최종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베팅업체들은 세계 골프랭킹을 124주째 지키고 있는 존슨의 2연패를 높게 점치고 있다. 윌리엄 힐은 존슨의 우승 배당률을 9/1로 책정했고 그 뒤를 이어 조던 스피스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나란히 11/1,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욘 람(스페인)을 12/1로 잡았다. 하지만 그린재킷을 노리는 경쟁자들이 만만하지 않다. 2015년 이 대회에서 당시 최저타 18언더파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지난주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이 대회 2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와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가능성 높은 우승 후보다. 이밖에 재미교포로 케빈 나(나상욱)이 출전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2명 외에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10번째 출전하고 지난해 처음 출전했던 대만의 판청충도 출전한다. 지난해는 한국 선수 4명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총 9명이 출전했으나 올해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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