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
음성 후 자가격리
개표 앞두고 선대위원장 ‘공석’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7 재보궐 개표를 앞두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며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당 안팎에서는 개표를 앞두고 선거를 책임지는 선대위원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이원장은 이날 질병관리청의 권고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앞서 이 위원장의 부인이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은 데 따른 조치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도 질병관리청의 권고에 따라 부인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라며 “이 위원장의 자가격리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질병관리청은 밀접접촉자의 검사결과가 음성이더라도 동거인이 밀접접촉자와 함께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의 부인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후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위원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민주당 지도부는 비상에 걸렸다. 이번 재보궐 선거를 지휘하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사실상 개표 상황 점검에 불참하게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선거 패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당 수습에 나서야 할 선대위원장이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을 두고 우려 섞인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중요 고비 때마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지난해 8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당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자가격리를 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며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고, 이날도 선거 개표 직전 자가격리 권고를 받으며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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