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
2월 경상수지 80.3억달러 흑자
전년동월대비 9개월연속 플러스폭 확대
상품수지 60.5억달러 흑자
수출보다 수입이 더 늘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로 나타났다. 상품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늘면서 다소 주춤했는데 6년여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서비스수지가 이를 보완, 전체 경상수지 호조를 견인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전월대비 9억7000만달러 증가한 8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작년 4월 이후 열달째 흑자다. 작년 2월보단 16억3000만달러 증가했는데, 전년동월대비로 흑자폭이 9개월째 늘었다.
수출입 실적인 상품수지는 60억5000만달러로 1월보단 3억2000만달러 늘었지만 전년동월대비론 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화공품, 승용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늘면서 44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2월보다 37억6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수입이 38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억1000만달러 확대됐다. 원유 등 원자재가 2019년 4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고 자본재, 소비재도 늘어난 영향이다.
2월 서비스수지는 1억3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1월 이후 6년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해상·항공 화물운송 수입 증가로 운송수지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2월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항공화물운임지수(TAC)는 전년동월대비로 각각 218.7%, 90.8%씩 증가했다.
이로써 운송수지는 8억1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고 전년동월대비로도 플러스로 바뀌었다. 여행수지는 3억4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마이너스폭이 1억3000만달러 축소됐다. 출국자수가 작년 2월보다 93.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본원소득수지는 21억2000만달러로 국내기업의 해외 배당수입 증가에 따라 작년 2월보다 흑자가 9억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는 82억3000만달러 늘어 1년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32억달러 줄면서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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