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변호사, 수감 중 나발니 면회 후 언론에 밝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리는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변호사 바딤 코브제프는 나발니가 ‘요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진단을 받았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발니와 면담한 코브제프 변호사는 “나발니가 스스로 걷고 있지만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고 있다”며 “다리와 손바닥, 손목 등에 감각이 없어지고 있어 병이 진행 중인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나발니는 지난달 31일 등과 다리에 심한 통증이 있는데도 교도소 측이 자신이 지정한 민간 의사를 들여보내 주지 않고 있다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지난 5일엔 러시아 교도당국이 나발니가 고열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여 교도소 내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브제프 변호사는 “6일 체온이 39도까지 치솟았다 7일엔 37도까지 떨어졌다”고 나발니의 상태를 설명했다.
나발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도당국이 자신의 단식 투쟁을 조롱하고 있다는 점도 폭로했다. 그는 자신의 근처에서 교도관들이 닭고기를 굽고, 옷 주머니에 사탕을 넣는 등 단식 투쟁을 중단시키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코브제프 변호사는 나발니가 수감된 교도소에는 의사가 없으며 구급요원 한 명이 의무실을 운영 중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필요로 하는 모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 고위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줄기차게 고발해온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세로 항공기 기내에서 쓰러져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올 1월 귀국했으나 곧바로 체포됐다.
그는 러시아 보안당국이 자신을 독살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 정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나발니는 뒤이어 열린 2014년 사기 사건 관련 집행유예 취소 재판에서 실형 전환 판결을 받고 곧바로 모스크바 인근 블라디미르주(州)의 교도소에 수감돼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있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