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 장관이 8년 전 농식품부 국장으로 있을 당시 아들의 대입 자기소개서를 직원에게 쓰게 했다는 내부 고발과 이를 위해 작가 경력이 있는 직원을 새로 뽑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박했다.
농식품부는 13일 이와 관련한 해명자료를 통해 “이 건은 지난 2013년 1월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팀 계약직 직원 A씨가 해고에 불만을 품고 국민권익위와 감사원, 민주당과 정의당, 경찰서 등에 민원을 지속 제기했으나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며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제보자의 경우 2011년과 2012년 성과평가결과 하위 등급을 받는 등 업무능력 미흡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해고 직전 농식품부 장관 명의의 위조 공문서(재직증명서)를 작성·소지하고 있음이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이 자녀의 대입 자기소개서를 대필토록 지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당시 식품산업정책관이었던 김 장관이 아들의 대입용 자기소개서 대필을 지시하거나 부탁한 사실이 없다”며 “2013년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는 관련 상황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자기소개서는 김 장관의 아들이 직접 작성했으며, 기사에서 보도된 직원 B씨는 대입용 자기소개서를 대필하거나 수정한 바가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김 장관의 아들은 해당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대학의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의 가족과 평소 친분이 있던 담당 과장이 김현수 장관과의 사적인 대화 과정에서 아들의 극작과 응시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과장과 대화 과정에서 이를 알게 된 직원 B씨가 자기 소개서를 봐 주겠다고 자원해서 보게 되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자기소개서 대필을 위해 작가 채용을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시 주요 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국내 기업에 대한 홍보와 해외 기업의 투자유치가 필요했으며, 이에 ‘기자·작가 경력자’를 채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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