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는 4가지 관점(시가총액, 기대수익률, 외국인 이탈, 트렌드 변화)에서 종목 선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종목 선정이 어렵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현지 상장지수펀드(ETF)인 다이아몬드 ETF(티커: FUEVFVND)도 좋은 대안이다. 개별 종목은 톱다운 관점에서 경기 회복 및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의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은행, 부동산, 소재, 소비재 업종이 대표적이다. 바텀업 관점에선 기업 실적이 우상향하고,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으며, 과거 대비 또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종목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고르게 충족하는 10종목(은행: BID, CTG, 부동산: VHM, KBC, NLG, 소재: HPG, HSG, DCM, 소비재: SAB, 유틸리티: GAS)도 투자에 참고하기 바란다.
베트남 VN지수는 경기 회복, 베트남 중앙은행 통화정책, 대출 확대정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해 올해에만 15% 상승하며 지난 2018년 4월 고점을 경신했다.
그렇다고 가격 부담을 해소한 것은 아니다. 베트남 3대 증시(호찌민, 하노이, 업콤)의 시가총액은 올해 명목 GDP 7% 성장을 가정 시 90%로 사상 최고치다. VN지수 시가총액 상위 60위권(총 시가총액 88%)의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종목별 편입비중으로 가중한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은 3%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17년 이후 VN지수보다 절대 지수가 낮았던 VN30지수가 2019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격차를 줄이기 시작해 올해 2월 이후 VN지수를 역전한 점은 큰 변화다. 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는 시간문제로 2023년 베트남 주식시장의 신흥지수(MSCI, FTSE) 편입이 예상되며, 그 사전 단계로 외국인지분한도(FOL) 소진 종목의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VN30지수 내 FOL이 소진된 7종목의 편입 비중은 31%로 VN지수 대비 3배 가량 높고, 지난해 7월 이후 성과는 나머지 23개 종목을 약 20%포인트 상회한다. 동 7종목은 다이아몬드 ETF가 추종하는 다이아몬드 지수에도 모두 편입돼 있다. 연초 이후 다이아몬드 지수 성과는 22%로 VN지수를 10%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WM스타자문단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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