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표 KDI 원장, 21일 ‘한미 경제협력 방향 세미나’서 밝혀
글로벌가치사슬·보건협력 등 주제와 상관없이 韓 경제 우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최정표 한국개발원(KDI) 원장은 21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한미 경제협력 방향 화상 세미나에서 “국내외적으로 부문별·계층별로 불균형적 회복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가치사슬(GVC)’ 등 세미나 주제와 함께 경제현안에 대한 우려를 추가로 밝힌 것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도 국제무역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K자’형 회복과 불평등 확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총 동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공급망, 기후변화, 보건분야 등 한·미 전문가를 초청하여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주요 분야별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에 대부분 참석자는 관련 안건에 대해 발언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든 정부의 출범은 세계경제 질서에 디지털·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글로벌 공급망 변화, 다자주의로의 복귀 등 세 가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한미 양국의 조속한 코로나 위기극복과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및 글로벌 다자주의 체제의 신속한 복원을 위해 양국의 공고한 협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도너 아틀란틱협의회 선임연구위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가치사슬의 회복력, 위험, 안보에 대한 근본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데이빗 달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가치사슬이 코로나 충격에도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었으며, 미국-중국간 완전한 디커플링은 가능성이 크지 않고 높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과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도 각각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가치사슬의 차원에서 보건 기술 및 관련 R&D를 증가시킬 것”,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모두 같은 목표의식으로 그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기”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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