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여부 주목
올해 2분기 기업공개(IPO) ‘대어(大魚)’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대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첫날 30분 만에 4조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간 중복 청약이 가능한 사실상 마지막 대어급 IPO로, 시중의 부동자금을 강하게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일반 청약을 시작한 지 30분 후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평균 2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청약을 받는 5개 증권사 중 초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증권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5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6282억원이 모였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증권은 대 14.49대 1, 한국투자증권은 8.66대 1, SK증권은 9.44대 1, NH투자증권은 38.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각각 1조8899억원, 7815억원, 3786억원, 383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30분 만에 총 4조617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뜨거운 투자 열기를 나타냈다.
SKIET는 앞서 22∼2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82.88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의 흥행을 예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기록을 갈아치운 SKIET가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다시 세울지도 주목된다. 기존 최대 증거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기록한 63조6198억원이다.
SKIET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됐으며 공모 주식수는 2139만주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2조2459억5000만원에 달하게 된다.
공모 주식은 증권사마다 다르게 배정된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는 가장 많은 248만2768주(46.4%)가 배정되고,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는 171만8840주(32.1%)가 배분된다. 인수회사인 SK증권은 76만3928주(14.3%),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 19만982주(3.6%)를 배정받았다.
SKIET는 27~28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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