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한화투자증권 등 가상자산 관련주 하락세
최근 5거래일 2조 순매도 외인…가산자산 관련주엔 베팅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최근 연일 급락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관련주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상 자산 관련주들은 최근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최고 주가 대비 약 30% 가까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이달 초 1만3550원을 기록했지만 연이어 급락하며 28일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달 초 8200원을 찍었던 한화투자증권은 5000원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투자한 비덴트와 SBI인베스트먼트도 마찬가지다. 두 종목 모두 이달 초에 비해 25%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서비스를 도입한 다날 주가도 지난달 1만원을 넘겼다가 이달 8000원선이 깨진 이후 횡보 중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우리증시에서 2조3630억원 순매도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동안 가상자산 관련주들을 꾸준히 매집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을 각각 113억원, 64억원 사들였고 SBI인베스트먼트, 다날, 비덴트도 2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등 가산자산은 높은 변동성과 제한적인 결제범위에도 불구하고 금융 소비자들의 투자 수요 확대와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확대로 기관과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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