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심사 대상에 올랐던 임은정(47·사법연수원 30기)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29일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 조마조마한 이름들이 역시나 있어 걱정스럽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관은 이날 차기 검찰총장 후보 명단에서 탈락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임 연구관은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14명에 포함돼 인사검증에 동의했지만,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발표한 최종후보 4인에는 들지 못했다. 특히 그는 15명 가운데 사법연수원 기수상 가장 낮은(30기) 막내라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임 연구관은 “검찰청법상 검찰총장 자격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입니다만 현실적으로 고검장급 기수들로 추천된다”며 “‘좋아요’ 클릭도 정성이 있어야 하는 건데, 천거서류를 작성하여 법무부에 제출한다는 건 보통 정성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를 그런 그릇으로 보신 분들의 기대와 격려를늘 기억하며, 그 기대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추천위가 발표한 검찰총장 후보 명단을 떠올리며 ""심장이 덜컥했다. '위험하다', '아 할 말이 없다'…순간 떠오른 말들인데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당시 추천위는 봉욱 당시 대검 차장검사와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추천했다.
임 연구관은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 조마조마한 이름들이 역시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만, 가장 나은 분이 총장이 되셨으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간절한 기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도 전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 제44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 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검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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