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인비와 박희영이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박인비는 30일 싱가포르의 센토사골프클럽 뉴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박희영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박희영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는데 마지막 18번 홀 버디에 힘입어 공동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뒤를 이어 김효주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속적인 체력훈련으로 체격과 힘이 좋아진 김효주는 이날 10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한 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점수를 줄이지 못해 2타 차 3위로 떨어졌다.2008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2009년 신지애의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박인비, 2016년 장하나, 2017년 박인비, 2019년 박성현이 각각 우승했다. 재미교포인 미셸 위는 2018년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하기도 했다.2라운드를 마친 현재 박인비와 박희영, 김효주가 선두권을 장악해 올해도 한국선수간 집안 싸움으로 우승자가 가려질 공산이 크다. 우승 경험이 많은 유소연도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 동남아에서 강한 양희영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포진하는 등 한국선수가 톱10에 5명이나 포진해 남은 3,4라운드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경계 대상은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다. 린시유(중국)가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으나 크게 위협이 될 선수들은 아니다. 대신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7위 그룹을 이룬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해나 그린(호주), 소피아 포포프, 캐롤라인 마손(이상 미국)이 몰아치기로 선두권을 위협할 선수들이다.첫날 6오버파로 부진했던 박성현은 언더파를 기록하며 기량을 되찾는 모습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이날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았으나 후반 3, 5, 6번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박성현은 그러나 8번 홀(파5) 버디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오버파 141타로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함께 공동 66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잃어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8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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