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오늘 30일 오후 5시 정 추기경의 입관식을 갖는다. 연합뉴스
서울대교구는 오늘 30일 오후 5시 정 추기경의 입관식을 갖는다. 연합뉴스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입관식이 오늘 30일 오후5시 명동성당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정 추기경의 시신은 투명유리관에 안치돼 조문객들이 가까이서 바라보며 조문할 수 있었다. 이날 입관 이후로는 고인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관이 명동성당에 도착해 있다며, 삼나무로 짠 소박한 관으로 230cm 크기라고 전했다.

관에는 정 추기경의 사목목표인 ‘모든 이에게 모든 것’에 담긴 문장이 새겨졌다. 묘비명도 사목목표인 ‘모든 이에게 모든 것’으로 정해졌다.

5월1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거행되는 장례미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천주교주교단이 공동으로 집전하며, 사제 80명이 참석한다. 명동성당 안에는 코로나 방역 거리두기로 230명만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애도 메시지와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의 조전을 대독할 예정이다.

허영엽 신부는 “정 추기경의 장례는 여느 신부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소박하게 치러진다”고 밝혔다.

장례미사가 끝나면 고인의 시신은 장지인 경기 용인 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으로 옮겨져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묘역은 김수환 추기경 옆자리에 마련돼 있다.

이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