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40억유로 투자

중국 외 지역 공장 친환경 전기로 차량 생산

탄소배출량을 납품업체 선정 기준으로 삼아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CEO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40억 유로를 투자한다.

폭스바겐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개최한 제1회 '웨이 투 제로(Way to Zero)' 컨벤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탈탄소화 계획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폭스바겐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브랜드 차원애서 유럽 시장 내 차량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감소시킬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8년 발표한 그룹 전체 배출 감소 목표인 3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생산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 2025년까지 유럽 내 새로운 풍력발전소와 태양발전소 건설을 지원해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약 7테라와트시(TWh)의 친환경 전력을 추가 생산한다.

이미 에너지 회사 RWE와의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1억7000만㎾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독일 북동부 트램-괴텐(Tramm-Göthen)에 관련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를 통해 2030년부터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전세계 공장을 친환경 전기로만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전기차 배터리 셀은 물론, 휠 림과 타이어 등 부품을 지속가능한 부품으로 전환해 ID.패밀리 차량 한대 당 탄소 발자국을 약 2톤(t) 개선한다. 특히 탄소배출량을 납품업체와의 계약 체결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신차 라인업의 완전환 전동화도 꾀한다. 2030년까지 유럽 판매량 중 약 100만대(70%)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소 50%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1년에 최소 1종 이상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폭스바겐의 대규모 전동화 공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생산에서 제품수명기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총체적인 탈탄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