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유물전시관, 국립무형원 등 준비
민속박물관은 아이와 어른 옛거리 추억공유
문화재청 보도자료 ‘콜럼버스 신대륙발견’ 표현
“틀리고 인종차별적…수천년 잉카,아즈텍 찬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K헤리티지(문화유산)로 어린이날을 즐기자~” 문화유산 관련 기관들이 어린이날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미 수만년 사람이 살며 서양 만큼 찬란한 문명을 가꿔놓고 있던 아메리카에 시장 개척, 식민지 개척을 위한 탐지 등을 목적으로 상륙한 콜롬버스의 범선, 아이들이 즐기는 굴렁쇠, 투호, 부모와 함께 걷는 옛 골목길 등 아이디어가 만발하다.
충남 태안의 태안해양유물전시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속)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테마전 ‘범선과 증기선’을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테마전은 이미 잉카, 아즈텍 등 수만년간 많은 사람이 살며 찬란한 문명을 일궈놓은 아메리카에 콜럼버스가 1492년 식민지 개척, 시장개척, 생태지질 현지인 생활 연구 등을 위해 상륙할 때 타고 갔던 범선 산타마리아호 모형과 세계 최초의 증기선으로서 1807년 미국 허드슨강을 항해하였던 클러먼트호 모형 등 8척이 전시된다.
참고로, 문화재청은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콜럼버스를 소개하면서 ‘아메리카 대륙 발견’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틀린 말이며, 인종차별적이다.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야외공간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해양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과학적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증기기관의 작동원리를 알아보는 체험, 증기선의 작동과 구조를 탐구하는 체험, 촛불을 켜서 모형 증기선을 띄워보는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흥미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날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선착순(100명)으로 증기선 체험품도 준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어린이박물관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놀다 보면 하루가 너무나 짧아~”라는 신나는 골목놀이를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해 답답해하는 어린이들에게 옛 골목놀이를 상상하며 즐거움을 찾아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옆에는 옛 골목길이 만들어져 있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과 ‘추억의 거리’에서 진행되며, 딱지치기, 추억의 오락실 등 체험(5종), 공연(2회), 현장 이벤트(2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용돈을 모아 찾아갔던 여러 가지 ‘뽑기놀이’ 체험방도 준비되어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구수한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효성 깊은 호랑이’ 어린이극도 2회 운영될 예정이어서 체험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에서는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어린이날 세시풍속 ‘놀자! 놀자!’를 운영한다. 전통놀이 강사들의 지도 아래, 고리던지기, 고무줄놀이,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전통놀이 꾸러미로 단청문양 바람개비와 전통방식으로 공책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비가 올 경우엔 취소될 수 있으므로 전화(☎063-280-1524)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에서 별도 안내를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5월 8일과 22일, 29일에는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공연’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5월 8일에는 어린이 연희극 ‘아기돼지 삼형제’(극단 연희공방 음마깽깽), 5월 22일은 어린이 연희극 ‘연희는 방구왕’(창작집단 깍두기)이 오후 4시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29일은 어린이 음악극 ‘봉장취’(극단 북새통)가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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