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대비 27명 감소
市, ‘서울형 환기권고 수칙’ 캠페인 나설 방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일요일과 비교하면 17% 넘게 줄어든 수치다. 시는 계속해서 확진자 감소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서울의 창을 열자' 캠페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전일 대비 127명 늘어나 누적 3만 834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일요일(4월 25일) 확진자인 154명보다 27명 줄어든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7일(244명)부터 29일(277명)까지 약 3주간 주중 2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123명, 해외 유입 4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451명을 유지했다.
이날 주요 집단 감염사례는 타시도 소재 게임개발업체 관련 2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2021년 5월) 2명, 강북구 지인모임 관련 1명,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2021년 4월 2) 1명,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1명 등이다.
기타 감염유형으로는 해외유입 4명, 기타집단감염 12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6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4명, 감염경로 조사 중 35명 등이다.
29일 종교시설 관련자가 최초 확진된 후, 5월 1일까지 9명, 2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모두 서울시민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일 확진자는 교인 1명, 가족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2개 종교시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면예배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러나 1개소는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고, 일부 교인은 증상 발현 이후로도 예배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시설 관계자가 가족과 그 가족이 다니는 다른 종교시설의 교인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날 특별방역주간 연장과 함께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역수칙을 담아 '서울의 창을 열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확진자 30%가 환기가 불충분한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형 환기권고 수칙을 만들어 범시민 캠페인으로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창문과 출입문을 소음 등 민원이 없는한 상시 개방하고, 상시개방이 어려운 경우 1시간 마다 10분 이상 환기해달라"며 "창문이 없는 지하거나 개방이 어려운 시설은 통로와 연결된 창문과 출입문을 개방하되 환풍기를 적극 활용하고, 냉난방기 가동시엔 창문 일부를 개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내 체육시설은 영업시작 직전과 직후에 15분 이상 창문을 전부 개방할 것을 권고했다. 일반 가정 역시 마스크 착용 없이 빈번한 대화가 이뤄지는 만큼 주기적 환기를 생활화 할 것을 당부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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