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조달러 재진입

이더리움 연일 사상 최고치

알트코인 상승세는 더 커져

글로벌 중앙은행들과 금융당국의 엄포에 하락세를 기록했던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재차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외에 알트코인의 상승세 또한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3일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저점을 찍었던 지난 25일 9150억 달러 대비 16.3% 상승한 1조6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의미하는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총 2조2200억 달러인 가운데 대장주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달러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의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8년 이래 처음이다.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가상자산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0% 상승한 29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25일 대비 7일 연속 상승세로 약 28% 상승했다. 시총은 3440억 달러를 기록해 비트코인(1조 달러)과 격차를 더욱 줄였다.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약 2배 상승했지만, 이더리움은 약 4배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의 상승은 유럽투자은행(EIU)의 디지털 채권 발행 소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IU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기 2년의 디지털 채권을 1억 유로 규모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코인과 달리 NFT(대체불가능토큰), 금융서비스 디파이 등의 플랫폼에 활용되는 확장성이 커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과 리플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각각 1.57달러, 38.08센트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은 40센트에 육박하기도 했다. 도지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달 19일 기록한 42센트다. 두 가상자산은 현재는 하락 중이지만,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25일 대비 각각 52%, 51%의 상승을 기록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