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리스크 최고조
장초반 3100 위협 후 기관 매수세에 낙폭 줄여
유가도 오르며 3월 이후 최고치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와 유가 급등에 하락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9.64포인트(0.30%) 하락한 3151.62를 나타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피는 14.69포인트(0.46%) 내린 3146.97에 출발한 뒤 3103포인트까지 하락하다 반등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이 이날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투심이 위축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원보다 4.2%, 전월보다 0.8%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과 전월 대비 상승률은 각각 13년, 12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유가 또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더욱 고조시켰다.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0센트(1.2%) 오른 배럴당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가격이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2%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물가 상승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긴축으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9% 하락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7% 내렸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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