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주가 1개월 19.8% 상승세 기록
매출·영업이익 25%·174%↑ 어닝서프라이즈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휠라홀딩스가 미국의 골프 자회사 아쿠시네트의 실적 개선과 중국 법인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고공행진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도 연일 올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휠라홀딩스는 전 거래일 보합세인 5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휠라홀딩스는 1개월간 19.8% 상승세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세를 웃돌았다. 휠라홀딩스는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은 호실적이 견인했다. 휠라홀딩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883억원, 18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17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 1080억원을 크게 웃돈 셈이다.
호실적은 자회사들의 영향이 컸다.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자회사 아쿠시네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22.8% 급증했다. 중국 법인 풀프로스펙츠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0%, 71.1% 상승한 6472억원, 778억원을 기록한 것도 상승요소로 작용했다.
다만 로열티 매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18.9% 감소한 153억원으로으로 부진했다. 이는 실적 비중이 높은 유럽과 일본 지역에서 코로나19 악영향이 지속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사들은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연일 목표주가를 상승 중이다. 메리츠증권과 하나금융투자 6만8000원을 제시했다. 또, KTB투자증권(6만6000원), 현대차증권(6만5000원), 대신증권(6만3000원) 순이다. 올해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배 수준인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던 휠라 본업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률 상승과 글로벌 소비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휠라홀딩스 브랜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아쿠시네트와 안타스포츠 호조로 연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골프 운영 재개에 수요가 커지면서 폭발적 성장을 이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 선호도가 상승하며 아쿠시네트는 상반기까지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국내와 미국의 휠라 본업의 매출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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