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 전동화 차량 800량 현지 생산 요청
현대로템이 이집트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의 메트로사업를 위해 생산시설을 현지 설립을 최근 현대로템에 요청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달 28일 이집트 국영철도공사(NRIC)와 함께 지하철 차량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와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은 MOU를 바탕으로 이집트 1호선과 2호선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노선을 공급하기 위해 800량 이상의 전동차 차량을 제조하게 됐다.
다만 이집트 정부가 현대로템 측에 이번 생산과 관련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도 이집트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철도사업 1·2·3·6호선 800량 이상의 신규 차량 납품을 위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이집트 철도산업의 국산화와 함께 한국 기술 이전 촉진이 맞물려 체결됐다. 이집트내 생산되는 차량 부품 비율을 2년 내에 최대 25%로 만들고, 4년 후에 50%, 6년 후엔 최대 75%까지 도달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이집트 정부의 전략은 첨단 기술 이전을 통해 자국 운송제조산업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현대로템이 지난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이 발주한 4900억원 규모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256량 중 25%가 현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현대로템 관계자는"NERIC과 MOU만 체결한 상태이고 특수목적법인 설립은 아직까지 검토 단계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1225억원 규모의 이집트 철도청과 나일강 상류의 주요 도시 나그 함마디~룩소르 구간에 대한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낙찰 받았다. 또한 지난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2017년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을 수주했으며 2019년에는 카이로 2호선 전동차 48량 및 유지보수 사업 낙찰을 받는 등 이집트 철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환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