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와이지·JYP Ent 주가 일제히 기지개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2분기엔 주요 아티스트 복귀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국내 증시의 조정 장세 속에서 주요 아티스트들 복귀와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엔터 기업들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2만원 후반과 3만원 초반 선에서 오랫동안 횡보하던 에스엠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6~7%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8일 3만84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달초(3만300원) 보다 27%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8일 종가 4만7250원을 기록했다.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상승을 기록했다. 이달 초(4만1000원) 대비 15% 오른 수치다. JYP Ent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8일 3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3만원 초반에 있던 주가는 어느새 4만원 선을 넘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쏟아지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NCT, EXO 등 주요 아티스트들 음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312만장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을 이끌었다. 에스엠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1542억원, 영업이익은 806% 성장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연구원은 “BTS와 블랙핑크라는 TOP2에 이은 케이팝아티스트 제3주자로 NCT가 등극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NCT 음반 200만장 이상, EXO 80만장이 판매되며 에스엠의 전체 음반 판매량은 350만장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반 판매량에 힘입은 고성장을 예측하며 현대차증권은 에스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13% 상향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분기 블랭핑크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9% 성장한 9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엔 주요 아티스트들 컴백이 이어지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분기에는 악동뮤지션과 강승윤, 3분기에는 리사, 트레져, 아이콘, 4분기에는 블랙핑크가 컴백할 계획이다. 하이브가 운용하는 팬플랫폼 위버스에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는 것도 호재다. 박정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입점하게 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수익화 역량이 강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5만60000원을 제시했다.
JYP Ent도 2분기에 아티스트들이 대거 복귀할 예정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니쥬가 일본에서 두번째 싱글을 발매한 데 이어 데이식스와 ITZY사 컴백했고 이달 들어선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싱글8집을 발매했고 2PM도 컴백 준비 중”이라며 “해외를 중심으로 마진이 높은 콘텐츠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JYP Ent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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