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51세 필 미켈슨(미국)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70년6월16일생인 미켈슨이 우승하면서 8년 만의 메이저 6승에 이어, 줄리어스 보로스가 1968년 이 대회에서 48세로 우승한 이래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05년 발투스롤에서 열린 이 대회 첫승 이래 16년 만에 2승이자, 마스터스 3승에 더해 2013년7월에 디오픈에서의 우승 이래 메이저 6승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PGA투어에서는 45승을 쌓았다. 50세가 넘으면서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들어 2승을 올린 미켈슨은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으로 역전 노장임을 확인했다. 16번 홀에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먼 티샷 비거리를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도 115위에서 대폭 올라갈 예정이다. 미켈슨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키아와의 키아와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 78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6개를 합쳐 1오버파 73타를 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미켈슨은 첫홀 보기를 적어내면서 선두를 내줬으나, 이내 버디로 만회했고 3번 홀 보기를 5번 홀 그린 옆 벙커에서 그대로 넣으면서 버디로 만회했다. 6번 홀 보기는 다시 7번 홀 버디로 막아냈다.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로 완전히 기세를 잡았으나 13, 14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16번 홀 버디로 한 타 달아난 뒤에 17번 홀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들어가면서 보기로 마쳤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마지막 홀은 파를 잘 지켜냈다. 2018~19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4개에 4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서 이날 한 타를 잃은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과 공동 2위(4언더파 284타)로 마쳤다. 장타를 앞세운 켑카는 첫 홀 선두로 나섰으나 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승기를 잡지 못했다.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3타를 줄여 역시 3언더파를 친 패드릭 해링턴(아일랜드), 1언더파의 폴 케이시(잉글랜드), 2언더파 해리 힉스(미국)와 공동 4위(2언더파)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4타를 줄여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8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임성재(23)는 이틀 연속 1오버파 73타를 쳐서 2타를 줄인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공동 17위(이븐파), 이날만 5타를 줄인 김찬(미국)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23위(1오버파)로 마쳤다. 안병훈(30)은 4타를 줄여 공동 49위(5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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