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삼바 공장에서 최고위
“BT산업 통한 일자리 확보 가능성 확인”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따라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백신협력을 통한 국내 바이오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26일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 2공장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어떤 어려움에도 우리는 ‘미래’와 ‘희망’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백신 못지않게 저는 청년 일자리도 눈에 확 들어왔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시절, 1%의 가능성을 놓고 삼성과 시름 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한 것이 참 감개무량했다”고 언급한 송 대표는 “오늘 제가 또 눈이 확 떠진 것은 현장에서 확인한 청년일자리였다”라며 “이곳에는 바이오 관련 전문인력 3750명이 근무 중이었다. 전문대와 학사 출신의 평균 연령이 28세이고 남녀 비율이 6대4 정도”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 추가 채용에 나선 삼바에 대해 “800명 가량을 더 채용하는데 평균 연봉이 1억이나 된다고 한다”라며 “BT산업을 통해서 우리의 청년들에게 평균 연봉 1억이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그게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삼성바이오는 송도 클러스터에 제4공장을 증설하며 최근 2만7000여명의 추가 고용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권을 중심으로 이번 위탁생산 합의가 단순한 포장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는 “백신 공급에서 ‘보틀링’ 기술 또한 백신 제조 못지않은 고난도의 기술”이라며 “바이오벤처기업인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협력은 MOU 단계를 넘어 세계적인 백신 공급기지의 역할을 하는 데까지 이어질 것이다. 미국의 기술과 한국의 능력이 합쳐져서 인류를 구하는 일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회의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입법 등 한미 정상회담 후속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모더나가 갖고 있는 국내 생산 백신의 공급권 협의뿐만 아니라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 입법 등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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