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소금을 뿌린 듯 눈이 부신’ 꽃이 뭐냐고 묻는다면 답을 못할 사람은 그다지 없을 것이다. 바로 메밀꽃이다.

소설가 이효석이 ‘메밀꽃 필 무렵’ 에서 그린 메밀꽃밭의 모습이 그러하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한번은 읽어봤음직한 그 구절 덕분에 실제로 본 사람에게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도 메밀꽃밭은 소금밭이다.

화사한 초여름 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온몸으로 햇빛을 받아 하얗게 부서지고 있는 경북 포항시 대보면 메밀꽃밭을 찾아보자.

포항시가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 에 조성한 메밀꽃 경관농업 단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 33ha(10만평)에 조성된 메밀밭에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소금을 뿌린 듯 메밀꽃을 피워 비취색 바다를 찾는 관광객에게 순백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초록색 이파리 위에 수줍게 내려앉은 하얀 소금덩어리들이 저마다 햇빛을 받아 몽글몽글해진 모습은 가히 몽환적이다.

파란 하늘에 둥실 떠다니는 흰 구름과 한 쌍인 양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은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하는데 손색이 없다.

메밀꽃은 다음달 중순쯤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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