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도미사일 우려 표하면서도 외교적 해결 강조
사이버사령관은 “북한·이란 불량정권 적극 저지해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군 수뇌부가 잇달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등 도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를 우선한 새 대북정책 수립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위협을 계속 예의주시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역내 동맹과 파트너에 점점 더 큰 위협을 제기하고 미 본토를 타격할 야심을 갖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국방예산을 다룬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새로운 국방예산은 북한과 이란 같은 국가들의 증대하는 탄도미사일 능력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행정부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7530억 달러를 배정한 2022회계연도 국방·안보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오스틴 장관은 다만 “미국은 외교로 주도하면서 북한의 불안정하고 도발적 행동을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외교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서면자료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탄도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걸쳐 우리의 동맹, 파트너는 물론 미 본토를 실질적으로 위협할 기술적 역량이 있다”면서 “그들은 가장 취약한 주민들과 한반도 평화를 희생시키면서 군사력에 맞춘 초점을 완화할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폴 나카소네 사이버사령관은 이날 한 심포지엄에서 사이버 공간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우리는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정권을 적극 저지해야 한다. 북한과 이란은 예측불가능하고 각자의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또 질 흐루비 국가핵안보청장 지명자도 같은 날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를 통해 핵 비확산 도전과제 목록 제일 위에 중국과 북한의 운반시스템을 포함한 핵무기 능력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 협력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수단을 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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