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최대 골프 대회인 US여자오픈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이 3일 밤부터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 레이크코스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역대 US여자오픈 챔피언만 디펜딩 김아림을 비롯해 13명이 출전한다. 특히 한국은 2019년 이정은6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의 역대 챔피언으로는 두 번 우승한 박인비(2013, 2008년)를 비롯해 박성현(2017), 전인지(2015), 최나연(2012), 유소연(2011), 지은희(2009)까지 8명이다. 첫 출전하는 선수는 40명인데 한국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이다연과 아마추어인 박보현이 들어있다. 출전 국가는 총 27개국인데 미국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은 20명이다. 이밖에 일본 10명, 스웨덴과 태국 7명씩. 호주, 독일, 스페인 5명씩, 잉글랜드, 중국, 캐나다, 대만 4명씩, 남아공 3명, 프랑스, 멕시코, 뉴질랜드 2명씩, 덴마크, 이탈리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북아일랜드, 노르웨이, 에쿠아도르, 핀란드, 홍콩, 스위스는 1명씩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일 디펜딩 챔피언으로 제76회 대회에 출전하는 김아림과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를 100주 이상 지키고 있는 고진영 선수를 인터뷰했다. 이하 두 선수의 주요 인터뷰를 요약 정리했다.
디펜딩챔피언 김아림 "이 대회 우승으로 골프 꿈 이뤘다" -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온 소감은? 이곳에 타이틀 방어하러 오게 되어 영광이다. 모두들 나를 반겨주었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오는 게 처음인데 모두가 친철하고 잘 대해 주어 고맙다. - 대회 우승 이후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나? 내겐 많은 것이 긍정적이었고 이보다 더 큰 꿈의 실현이 없을 것이다. - 우승 후 지난 6개월 동안의 일상을 소개하자면? 처음에는 우승을 믿지 못했고 두 번째는 더 많은 도전을 시도했고 지금은 벽을 마주한 듯하다. 이걸 넘어서야 한다. - 큰 꿈을 이뤘다 말했는데 좀더 설명하자면? 나는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었고 미국에서 시합하리라 생각지 못했다.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바로 꿈의 실현 같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세계 최고 대회에서 시합하는 것이다. - 아직 뛰어보지 못한 선수에게 이 대회를 설명한다면?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의 대회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 최고들이 모이는 대회다. 다행히 내가 이 자리에 있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그런 점에서 좋은 기회를 누리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김아림을 잘 모르는 데 자신을 좀더 소개하자면?나는 골프를 좋아하고 대신 장난기도 많다. 내 영어가 더 는다면 많은 이들과 농담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대회에 나오는 수많은 선수들을 잘 모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를 디펜딩 챔피언으로 알고 있으며 잘 대해주어서 너무나 감격스럽다. - 많은 한국 선수들이 김아림은 재미난 선수라고 말하던데 그렇게 느끼나? 아마도 나를 유니크하고 재미난 선수라고 말한 것 같다. 보통 일반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 첫 출전에서 우승하는 건 무척 드문데 어떻게 가능했나? 솔직히 말하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세계 골프랭킹 1위 고진영 "몸도 준비됐고 기분도 좋다" - 지난해 에이미 올슨과 함께 공동 2위로 마쳤고 이번이 다섯 번째 출전이다. 전세계에서 18승을 했고 그중 메이저 2승이 있다. 올림픽 클럽에 온 소감은? 2012년에 이 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웹 심슨이 우승한 장면을 봤다. 몇 달 전에 이 코스를 체크했는데 나와 선수들에겐 몹시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여기에 다시 와서 좋고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올해도 시합이 몹시 기다려진다. -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마음 자세는 어떤 것인가? 메이저는 모두에게 어렵고, 코스는 난도가 높으며 이 코스는 특히 고저차가 크다. 바람이 더 센 것같고 그래서 아마 재미가 있을 것이다.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합했는데 퍼트, 숏게임, 스윙이 나쁘지 않았다. 목요일 대회에 임하는 준비에는 지장없다. - 지난번에 부상이 있어 좀 고민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 상태인가? 다 나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료를 많이 받았고 몸도 준비됐고 기분도 좋다. - 대회장에 일찍 와 연습하는 편인가? 아니면 온라인으로 코스를 체크하나? 어제는 유튜브로 나인 홀을 플레이했다. - 이 코스에서는 본인과 어떤 점이 잘 맞다고 보나? 퍼트, 러프에서 칩샷에 기대를 건다. 지난주에 러프에서 칩샷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이번 주는 더 세게 치려고 한다. - 유튜브 비디오에서 어떤 점을 얻었나? 러프나 벙커에서 샷을 했을 때 참고하려고 코스의 언덕 등 셰이핑을 보려 했다. 그런데 어려워보여서 긴장이 된다. - 어떤 선수나 어떤 샷 기술이 이 코스에서 유리할까? 페어웨이가 너무 좁아서 첫째는 페어웨이 키핑일 듯하고 그린도 작다. 따라서 일단 티샷을 잘쳐야 하고 어프로치 샷도 잘해야만 할 것 같다. 그걸 못하면 무척 어려워진다. - 세계 랭킹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나? 1위를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 약간 관심을 두지만 그렇다고 많이는 아니다. - 이 코스에서 좋은 샷과 일반 적인 샷의 차이는 아주 작다. 이처럼 난도 높은 코스만의 대응책이 있나? 그렇다. 티잉구역에 오르면 페어웨이에 수많은 나무가 보인다. 그때 여러 타깃이 눈에 들어오면서 더 어려워진다. 나는 단지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만 집중한다. 티샷이 260야드를 날아가서 러프에 있는 게 230야드를 쳐서 페어웨이에 있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페어웨이 키핑을 더 중시한다. 바람도 좌우 사방에서 달라진다. 그래서 바람은 스트레이트로 부는 게 없다고 생각하고 감안해서 친다. - 러프에서 빼낼 때는 어떤 클럽들을 사용하나? 라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린에 가깝다면 58도, 라이가 좋다면 하이브리드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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