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화이자-바이오앤텍의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해도 '주요 변이' 코로나에 대한 중화 항체는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대학병원(UCLH) 등은 3일(현지 시각) 의학 저널 '랜싯(The Lancet)'을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중국 우한에 처음 나타난 원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4종의 변이 코로나(알파, 델타, D614G, 베타)에 대해 백신 유도 항체의 중화 효능을 검사했다. 중화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차단하는 항체의 방어 작용을 말한다.
중화 항체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모두 맞은 사람도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수위는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같은 백신을 적용했을 때의 5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백신만 접종한 경우엔 항체 반응 수위가 훨씬 더 떨어졌다.
백신 접종 후 항체 반응이 정량화되는 접종자 비율이 원래 신종 코로나는 79%에 달했지만, 알파 변이는 50%, 델타 변이는 32%, 베타 변이는 25%에 불과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항체 수치가 떨어지는 건 모든 검사 대상 변이에서 별반 차이가 없었다. 성별이나 체질량 지수(BMI)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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