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파운데이션, 김보희 ‘토워즈’展
BTS RM이 다녀간 전시로 화제
차분하면서도 평온하고, 또한 강렬한 자연이 돌아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거의 모든 활동이 정지된 상황에서도 약 3만명의 관객이 몰리며 ‘화제의 전시’로 등극한 김보희 작가의 개인전 ‘토워즈(TOWARDS)’가 1년만에 다시 열린다. 방탄소년단 RM이 다녀가며 더욱 인기를 끌었다. 대신 장소는 서울 삼청동 금호미술관이 아닌 성북동 캔파운데이션이다.
캔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스페이스 캔’과 ‘오래된 집’에서 1일부터 동시에 열리는 전시엔 금호미술관에서 선보였던 작품들 중 일부와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수묵작품, 그리고 신작이 포함됐다. 오래된 집에 걸린 무채색 연작 ‘인 비트윈(In between)’은 큐브 형태의 캔버스 각 면에 남해 바다와 섬 풍경을 담았다. 모든 면이 연결되며 풍경이 보이기에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스페이스 캔에서는 작가의 대형신작 ‘토워즈(Towards)’가 걸렸다. 봄이 한창인 5월, 마당에서 풀과 나무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의 풍경이 담겼다. 초록잎이 힘을 더해가는 완연한 봄의 찰나를, 섬세한 컬러와 붓질로 관객앞에 펼쳐보인다.
‘한국의 호크니’라는 수식어처럼 독특한 색감으로 표현된 제주의 풍경에서 눈을 떼기가 어렵다. 캔버스에 유채를 활용하는 호크니와 달리 동양화 채색에 쓰이는 분채를 활용하는 김 작가의 작업은 더욱 맑고 투명한 느낌이 든다. “ 파도 하나 하나가 우리의 삶이고, 바람이고, 기도가 아니었나 싶었다”는 작가는 “내가 좋아하는 자연의 것들을 관객들도 공감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캔파운데이션은 지난 2008년 신진작가 발굴과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문화소외지역 청소년을 찾아가는 예술 교육 프로젝트 ‘아트버스 캔버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김 작가는 캔파운데이션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 또한 캔파운데이션 상임이사인 김성희 홍익대 교수는 작가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김보희 작가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미 1000명 넘는 인원이 예약을 마쳤다. 하루 예약자는 160명을 받는다. 전시는 7월 3일까지.
이한빛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