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서귀포)=남화영 기자] 악천후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가운데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이 한국 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날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태훈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7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개 홀을 치른 가운데 버디 5개를 잡으면서 합계 6언더파로 김주형(19)을 1타 차로 제쳤다. 1라운드는 12번 홀까지 1타를 줄인 가운데 이날 속개된 잔여 경기 6개 홀에서 이태훈은 모두 파를 기록해 1라운드를 1언더파 공동 5위로 마쳤다. 곧이어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10번 홀부터 시작해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전날 시작된 대회는 오후 4시경 깔린 짙은 안개로 중단되었고, 77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날도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한 선수가 71명이나 될 만큼 경기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악천후 끝에 8번이나 미뤄진 끝에 오후 2시40분에서야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1라운드 13번 홀까지 3언더파로 선두였던 김주형은 1라운드 잔여 5개 홀에서 1타를 더 줄여 4언더파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선 절반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오픈 이후 아직 우승은 없지만 2위 두 번을 기록해 제네시스포인트 선두에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베테랑 김재호(39)가 3개 홀을 플레이한 가운데 2개의 버디를 잡고 3언더파로 3위, 첫날 경기를 마친 뒤로는 이날 경기를 하지 못한 이태희(37)가 2언더파로 공동 4위로 오전 10시에 2라운드를 시작한다. 대회 조직위는 12일 2라운드 재개 일정을 오전 6시30분부터 잡았다. 이에 따라 2라운드를 마친 후 컷을 정해 오후 5시에 3라운드 첫 조 출발을 예상하고 있다. 일요일에 3라운드 잔여경기와 함께 4라운드까지 치러 우승자를 가릴 수 있다. 최경주 공동 집행위원장은 4라운드 72홀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월요일을 예비일로 확보했지만, 월요일부터 한국오픈 최종 예선전이 있어 그 또한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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