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함 이용 30일까지 섬주민 638명 접종
매일 70만명씩 접종…이번 주 1400만명 넘길 듯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번 주 14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일부터는 30세 미만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180만22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23% 수준이다.
최근 평일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하루 70만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주 초반에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백신 예약인원은 7일간 총 291만명이다. 그간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이 99.5% 이상으로 집계된 만큼 거의 대부분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1차 누적 접종자에다 이번 주 사전 예약자를 더하면 총 1471만2287명이 된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주에 14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접종률은 65∼74세 이상 일반인 대상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8%였지만 28일 9.1%, 29일 10.2% 등으로 하루에 1%포인트 이상씩 상승했고 이달 11일에는 20.6%로 20% 선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는 접종 대상이 더 확대된다. 우선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의 3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이날 시작된다. 해군은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한산도함을 이용해 섬을 오가며 오는 30일까지 섬주민 638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15∼26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었다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대상자는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이다.
역시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도 이번 주 시작된다.
정부는 계획대로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고 이달 말까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1000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내달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다. 개편안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과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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