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평화정책의 근간 세워
4대 전략·4대 원칙 하에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 18개 사업 추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15일 향후 5년간 인천시 남북평화정책의 근간이 될 ‘인천시 평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는 ‘세계와 한반도를 잇는 평화도시, 인천’이라는 비전과 4대 전략·4대 원칙 하에 서해평화특별기간 운영·한강하구 공동이용·황해평화포럼 등 18개 세부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역단위의 지방정부 중 최초로 ‘평화’를 의제로 기본계획을 마련한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접경지역 지자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인천의 평화 정책과 남북교류의 근간이 될 기본계획은 접경지역의 평화 구현과 한반도 신경제와 국제협력 선도, 시민 공감과 참여의 평화도시 추구의 내용이 집약된 ‘세계와 한반도를 잇는 평화도시, 인천’으로 비전을 설정했다.
기본계획의 목표인 ‘평화정착, 남북화합의 중심도시’를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인천형(形) 남북교류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평화 ▷접경지역 평화 협력 강화 ▷평화 의제의 국제적 확산 등 4대 전략을 세웠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업 추진의 항상성 견지 ▷소통과 협력을 통한 평화정책 추진 ▷상호 번영에 기초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평화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 등 4대 원칙을 설정했다.
시는 4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서해평화특별기간 운영 ▷평화 통일 공감 형성사업 추진 ▷한강하구 공동이용 ▷서해5도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기반 조성 ▷황해평화포럼 운영 등 6개의 핵심사업을 포함한 총 18개의 세부 사업들을 구성했다.
인천시는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인천이 국내외적으로 평화정착, 남북화합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중점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기본계획에 기초해 매년 추진계획을 마련·점검해 실효성과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지방정부의 역할이 증대되는 최근 추세에 따라 타 시·도들과의 협력을 통한 통일 공감대 형성, 한강하구와 서해5도 접경지역 평화정착을 위한 연구 및 계획 마련, 인천지역의 평화통일 운동을 펼치는 시민사회단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계기와 조건에 맞는 남북교류 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하는 등의 평화 정책을 지속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이 되는 날에 평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하게 돼 뜻깊다”며 “이를 바탕으로 평화중심도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시장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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