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집행위, EIS 지표 발표

제조업 미세먼지 방출량은 부진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평가해 2001년부터 매년 발표해오고 있는 유럽혁신지수(EIS)에서 우리나라가 종합혁신지수 121점으로 EU 평균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국 중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기업부문의 연구개발(R&D)과 디자인·상표권 출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제조업 분야의 미세먼지 방출량과 혁신적 중소기업 비중은 부진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EU 집행위원회가 이런 내용의 EIS(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21) 평가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IS는 27개 EU 회원국과 아이슬란드·노르웨이 등 인근 11개국 및 한국·미국·일본·캐나다·중국·브라질 등 10개 글로벌 경쟁국의 혁신성과를 비교하기 위해 EU 집행위가 2001년부터 매년 평가하는 지표다. EIS는 EU 및 각국의 혁신여건과 투자·혁신활동·파급효과 등 4개 부문에서 32개의 세부지표를 적용해 종합혁신지수를 산출해 국가별 비교지표로 활용한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국은 19개 지표만 사용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2020년 종합혁신지수’ 121점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 글로벌 경쟁국 가운데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혁신지수는 EU 회원국 평균을 100 기준으로 한 지수로 우리나라에 이어 캐나다(113점), 호주(111점),미국(106점), 일본(102점),중국(75점), 등의 순을 보였다. 평가지표 개수가 달라 비공식 참고용으로 발표하는 전체 48개국 기준으로는 스위스(144점),스웨덴(139점),핀란드(135점) 등에 우리나라가 9위였다.

우리나라는 직접 비교가 가능한 19개 평가지표 중 11개 지표에서 EU 평균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허출원(308.6점), 상표출원(271.8점), 디자인출원(467.6점)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51.3점), 제품·공정혁신(76.6점) 및 제조업 부문 미세먼지 방출(49.1점) 등은 부진했다.

15개 기존 지표의 성과는 전년과 대체로 유사하나, 미세먼지 방출량 등 우리가 열위인 지표가 추가됨에 따라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