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임진희(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에서 6타를 줄여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27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 6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첫 홀 버디를 2번 홀 보기로 맞바꾼 임진희는 4번 홀 버디로 언더파 행진을 재개했다. 8번 홀에서 한 타 더 줄인 뒤에 후반 13번과 15, 17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에 오른 다음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한 타차로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5타차 뒤에서 출발해 일찍 경기를 끝낸 뒤 한 시간 정도 기다렸으나 한 타차에서 어느 누구도 두자릿수 언더파는 달성하지 못했다. 우승한 임진희는 “우승을 전혀 예상 못해 얼떨떨한 느낌”이라면서 “치는 데 머리가 아파서 한 타 한 타 잘 치려고 집중하다보니 우승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투어에 나와 4년째인 임진희는 2년 전에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에서 샷이 흔들렸고 그 이후로 스윙을 뜯어고쳤을 때가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 “올해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어서 우승한 것 같다”면서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골프팬들에게 좀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올 시즌 곽보미(29)에 이어 생애 첫승을 거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역전 우승은 5번째다. 발목 통증으로 첫날부터 힘들게 경기한 장하나(29)는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 63타를 치는 코스 레코드를 작성해 이날 6언더파를 친 성유진(21), 4타씩 줄인 박현경(21), 이정민(29), 3타를 줄인 정윤지(21), 2타를 줄인 김새로미(23)까지 6명이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수지(25)는 5번 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2위에 그쳤다. 김희지(20)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9위(8언더파 280타), 최혜진(22)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안나린(24), 김재희(20), 송가은(20) 등과 공동 10위(7언더파)다. 김지영2(25)는 3타를 잃고 유해란(20) 등과 공동 19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대회에서 1천번의 라운드를 마치고 이날 컷을 통과해 1004번째 라운드를 한 홍란(35)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56위(2오버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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