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 접수기간 9월 10~14일

정시 지원가능 대학 뽑고, 수시 지원 구체화

학생부 전형 유리하면, 기말고사 매진

수능 자신 있다면, 논술전형에 도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달 3일 강원 춘천시 성수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적고 있다. [연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달 3일 강원 춘천시 성수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적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2학년도 첫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될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대부분 영역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올해 수험생들의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삼아 수험생들은 수시 및 정시모집 전형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추린 뒤 수시 지원대학을 구체화시키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나 수능 중 어디에 더 경쟁력이 있는지 체크해 대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은 어디?=올 9월 모의평가는 9월1일 치러지며 성적 발표는 30일에 이뤄진다. 따라서 9월10일부터 14일까지인 올해 수시 원서접수에는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우선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수시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정시에서의 지원 가능 대학 범위를 확인한 뒤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대학을 정할 필요가 있다. 같은 등급이라도 백분위 점수에 따라 지원 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지므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평균 백분위를 활용해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교과성적·비교과영역 우수…기말고시 매진=올해는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교과전형이 확대돼,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수능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교과성적이 좋거나 비교과영역이 우수해 학생부 위주 전형에 유리하다면 기말고사에 매진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한 과목의 점수도 합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학년별 비율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예컨데, 성신여대는 학년별 비율을 ‘30대 40대 30’으로 적용해 내신성적을 산출한다. 따라서 재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가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하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말고사와 함께 비교과활동도 보충하면 좋다.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기말고사가 끝나는대로 작성하고 원서접수 전까지 틈틈이 수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만큼, 기말고사 이후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판단해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수능 자신 있다면…논술전형 도전=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부 보다 수능 경쟁력이 더 크다면 논술전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내신성적이 너무 낮으면 불리할 수 있는 만큼 기말고사까지는 내신관리와 논술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기말고사 이후에는 수능과 함께 대학별 기출문제 풀이를 기본으로 본격적으로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내신과 비교과활동은 누적된 데이터이므로 비약적인 상승이 어려운 반면, 수능은 노력에 따라 큰 폭의 성적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학생부와 수능에서 모두 경쟁력이 부족하다면, 강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수능에 매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