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다.하타오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1타로 2위인 로렌 스티븐슨(미국)을 4타 차로 앞섰다. 한달 전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사소 유카(필리핀)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하타오카는 이로써 투어 통산 4승째를 노리게 됐다.10번 홀에서 출발한 하타오카는 13번 홀서 첫 버디를 낚은 후 15~2번 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 5~7번 홀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하타오카로선 ‘꿈의 59타’에 도전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 두 홀서 모두 파에 그쳤다. 하타오카는 경기 후 “9번째 버디를 잡은 후 59타를 생각했으나 남은 홀이 두 홀밖에 없었다”며 “아니카 소렌스탐이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 지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여자 선수중 59타를 기록한 선수는 소렌스탐이 유일하다. 소렌스탐은 2001년 애리조나주 문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59타를 기록한 바 있다. 하타오카는 이날 그린 적중률 100%에 퍼트수 26개를 기록했다. 하타오카는 오는 8월 첫 주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서 홈코스의 이점을 살려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도쿄올림픽 직전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일본으로 들어가 올림픽 경기를 준비할 계획을 짜놓고 있다.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은 5언더파 66타를 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다. 뒤를 이어 양희영(32)과 이미림(31)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6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운정(31)은 3언더파 68타로 김아림(26)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인비(33)는 버디와 보기 2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US여자오픈 챔프인 사소 유카와 함께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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