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고검 방문, 평검사 6명 면담

박범계 법무부장관 [연합]
박범계 법무부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최근 불거진 수산업자의 검사 상대 금품 로비 의혹에 대해 “조직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장관은 9일 부산지검과 부산고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폰서 검사 관련한 사건이 검찰 문화인지, 아니면 개인의 일탈인지 조직 진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진단’이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박 장관은 다만 “누구를 벌하거나 질책하고자 함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조만간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를 계기로 벌인 대검찰청과의 합동 감찰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날 1시간 30분에 걸쳐 평검사 6명을 만나 면담했다. 검사 전문화와 인사의 연계 방안, 공판중심주의 강화에 따른 공판 검사의 역량 제고 등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경찰은 수산업자 김모 씨가 현직 부장검사 이모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김 씨는 이미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jyg9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