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코로나 전사’ 염태영 수원시장이 1년반 소회를 자신의 SNS에 15일 밝혔다.
염 시장은 “어제 오후 2시, 폭염 속 뙤약볕, 팔달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 앞. 한 근무자가 교대로 방금 전 점심을 먹고, 20분간 꼼꼼히 방역복을 입습니다. 그랬더니 오후 검체채취에 나서기 전부터 땀범벅이 돼버립니다. 꼬박 서너 시간 동안 방역복을 벗을 수 없고, 화장실에 갈 수도 없습니다. 이러기를 1년 반...”이라고 했다.
그는 “시민들은 걱정과 불안을 안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된 시민,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 증상이 없어도 검사받고 싶은 시민, 직장에서 전수검사를 권고받은 시민, 최근 방문했던 곳에 확진환자가 다녀갔다는 시민, 귀국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민 등 저마다의 사연으로 침묵의 줄을 잇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렇게 어제 (14일) 하루 동안 우리시 선별진료소 ‧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은 5845명. 그 중에 2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수원 지역 최고 기온은 33도. 어제까지만 해도 오늘 오후에 비 소식이 있었지만, 오늘 아침 예보에는 한 줄기 소나기마저 없습니다. 유난히 파란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고 했다.
이어 “‘4차 대유행’이 코로나19 위기의 마지막이길 소원합니다. 방역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 ‧ 공직자들과 마음 졸이며 검사를 받으러 오신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는 사람이 이 위기를 이겨내는 희망입니다. 헌신과 고통의 세월을 끝내기 위해 한분 한분이 ‘방역 모범시민’이 되어주세요”고 호소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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