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개막 앞두고 매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건희 컬렉션’이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이른바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시작됐다. 현재 예약 가능한 티켓은 모두 매진 상태다.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의 모든 관람 회차 티켓이 예약 하루도 되지 않은 오후 2~3시경 모두 마감됐다. 지난 12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국립현대미술관도 19일 현재 예약 가능한 모든 회차가 매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20명씩만 입장을 허용한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나, 평상시엔 오후 5시까지 관람객을 받는다. 이에 따라 수요일과 토요일은 420명, 나머지 요일은 300명만 전시를 볼 수 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될 때까진 현재 상황을 유지한다.
국립현대미술관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한국미술명작’ 관람 예약을 받기 시작한 이후 다음 달 1일까지 전부 마감됐다. 현대미술관은 한 시간에 30명씩 관람객을 받는다. 이에 따라 관람 인원은 수요일과 토요일은 330명, 나머지 요일은 240명이다. 관람권 예약은 0시 기준으로 2주 뒤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 달 29일 개막,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소개한 대구미술관의 ‘웰컴 홈 : 향연’은 2주 동안 1만777명(사전예약 1만2554명)이 다녀갔다. 인터넷 사전 예약자 가운데 82%는 대구·경북 지역민이고, 나머지는 타지 관객이었다. 하루 관람객은 1500명으로 제한했는데, 주말엔 입장권이 매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 국보와 보물을 중심으로 문화재 70여 점을 공개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대표 작가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9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3월 13일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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