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MSCI 지수편입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상장 이틀째인 9일 폭등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7만6000원대에 개장한 뒤 급등세를 보이며 20% 넘게 뛴 8만5000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3만9000원)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가격이다. ▶관련기사 17면

주가는 장중 9만원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자 한때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 이로써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40조원을 넘어서며 셀트리온과 기아를 제치고 10위에 올라섰다. 시총 9위인 현대차와의 격차도 6조원대에 불과하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6일 증시에 입성하자마자 상한가로 마감하며 단숨에 ‘금융 대장주’에 등극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와의 몸집 차이도 약 두 배로 벌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카카오뱅크의 MSCI 지수 조기 편입도 발표하면서 코스피200 지수 편입도 무난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MSCI에서 적용하는 유동비율은 예상보다 낮은 11%로 결정됐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편입 이벤트는 당연한 수순이지만 MSCI 지수상 유동시가 총액은 3조6000억원으로 계산돼 예상보다 작은 비율로 편입된다”며 “이에 따른 수급 영향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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