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은 사전예고 규모보다 186명 증가
내년도 서울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91명이나 줄어든다. 정부가 신규 교사 채용 규모 축소를 예고한 가운데 ‘임용절벽’이 현실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12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선발인원은 유치원 40명, 초등 213명, 특수(유치원) 3명, 특수(초등) 23명 등 총 279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185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의 정년·명예퇴직, 학생·학급 수 감축 등을 반영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은 213명으로, 전년 대비 91명이나 줄었다. 전년에 비해 30%나 감소한 수치다.
서울 공립초등교사 선발인원이 급감한 것은 2018년부터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960명, 2017학년도 846명 등 해마다 800명 이상의 초등교사를 선발했지만 2018학년도에는 신규 채용인원을 385명으로 줄였다. 이어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370명으로 줄인 데 이어 올해는 304명으로 감소했고, 내년에는 213명으로 200명대로 급감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예고는 개략적인 선발 예정 분야 및 인원을 안내한 것으로, 최종 선발 분야 및 인원과 시험 세부 사항은 9월 15일 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교육학과 전공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교직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제1차 필기시험은 11월 13일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는 감소했지만 수도권 선발 규모는 오히려 증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에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는 경기 1365명, 인천 180명, 서울 213명 등으로 총 1758명에 달한다. 이는 올해 수도권 사전 예고 규모(1572명)보다는 186명 늘어난 수치다. 경기는 애초 1100명, 인천은 170명에서 각각 늘어난 반면, 서울은 302명을 계획했다가 오히려 줄었다.
내년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는 공립초등학교 교사를 총 3455명 선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종 선발 규모는 임용시험을 최종 공고하는 올 9월에 확정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7월 발표한 교원 수급계획상의 채용 규모인 3380~3580명 수준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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