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5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는 데 대해 "한강에서 싸워야 할 국민의힘이 낙동강에서 싸워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유튜브 브리핑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이 우려할만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전 원장은 당내 경쟁자를 향해 비판을 최대한 자제 해온 행보를 깨고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최 전 원장은 이 대표의 통화 녹취 유출논란에 대해 "존재 여부에 대해 말이 엇갈리지만 논란이 있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평하는 한편, 윤석열 캠프의 신지호 정무실장이 '탄핵'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당원과 국민이 뽑은 당 대표에게 탄핵을 운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당의 단합을 위해 말을 아꼈지만,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을 더는 실망시키면 안 된다"며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모두 정치공방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간 토론회 참석 의지를 밝혀왔던 최 전 원장은 "토론회든 정책 비전 발표되든 필요하다면 당 후보 등록일(8월 30∼31일)을 조금 앞당겨서라도 모든 주자가 후보 등록을 한 후에 같은 자격으로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 당 지도부와 각 후보 캠프별로 소통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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