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신차 ‘아이오닉5’가 23일 국회 본청 앞 주차구역의 ‘국민의힘 당대표’ 표지석 앞에 주차돼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신차 ‘아이오닉5’가 23일 국회 본청 앞 주차구역의 ‘국민의힘 당대표’ 표지석 앞에 주차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전기차를 직접 몰고 국회에 등원했다.

대표 취임 후 지난 6월 13일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하며 파격을 선보인 이 대표는 이날도 ‘전기차’ 운전대를 직접 잡고 출근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 대표는 그간 자택이 있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지하철과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해 출퇴근해 왔으나, 올해 초 구매 계약한 현대자동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지난주 인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본청 현관 앞 국민의힘 대표 몫의 주차 공간에 자리한 이 대표의 아담한 흰색 차량은 옆자리 국회의장단과 여당 대표의 검정 카니발 차량들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당 관계자는 “아이오닉5는 이 대표의 자차로, 전기차여서 유류비가 들지 않는다”며 “당분간 수행 기사 없이 본인이 직접 운전해 다닐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지난 6월 13일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지난 6월 13일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

앞서 이 대표는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서로를 자동차에 비유하며 저격전을 벌일 당시, 자신을 전기차에 빗대 리더십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나경원 후보가 “이번 당 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짐을 잔뜩 실은 화물 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로 가야 한다”고 하자 “제가 주문한 차는 전기차라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고 내부 공간도 넓다.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다”며 “내 권력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