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자전거 행진 통해 경북도의회 압박

박한배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오른쪽)이 23일 오후 군위군청 앞에서 김영만 군수(가운데)와 심칠 군의장에게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뒤 이를 전달했다.[군위군 제공]
박한배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오른쪽)이 23일 오후 군위군청 앞에서 김영만 군수(가운데)와 심칠 군의장에게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뒤 이를 전달했다.[군위군 제공]

[헤럴드경제(군위)=김병진 기자]경북 군위군의 관할구역 변경을 놓고 경북도의회 의원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대구시 편입을 요구하는 군위 군민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 군위지역 민간단체인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23일 “군위의 대구 편입 없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없다”며 경북도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통합신공항 추진위는 이날 대구 편입에 대한 경북도의원들의 찬성 의견을 이끌어내기 위해 ‘군위군민 대구 편입 염원 자전거 동행’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인 소보면을 시작으로 8개 읍·면을 자전거로 순회한 뒤 군위군청에 집결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성명서를 발표,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해 망설이는 것은 지역사회의 합의를 통해 추진한 통합 신공항의 시작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위의 대구 편입이 흐지부지된다면 통합 신공항 추진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언론도 대립을 조장하는 보도를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한배 추진위원장은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약속대로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통합 신공항 백지화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31일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포함한 5개 항목 7개 분야의 공동 합의문에 대구시장·경북지사, 대구·경북 국회의원, 시·도의원 대부분이 서명함에 따라 군위 소보와 의성 비안이 통합 신공항 공동 후보지로 결정됐다.

한편 ‘경북 군위의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은 오는 25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열리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의원 전원 무기명 찬반 표결로 처리될 예정이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