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다연(24)이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7타 차 압승을 거뒀다.630일 만에 위너스 서클로 돌아온 이다연은 '대세' 박민지(23)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KLPGA투어의 흥행카드로 떠올랐다.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다연은 2위인 최혜진(22)을 7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지난 주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던 이다연은 불과 일주일만에 반전을 이끌어내며 우승상금 2억 5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다연은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우숭이후 630일 만에 우승했는데 방송 인터뷰 도중 “(우승이 없던)힘든 시간에도 항상 함께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이다연은 2017년 오지현(25)이 작성한 토너먼트 최소타 기록(275타)을 6타나 줄였다. 과거에 비해 대회코스의 러프 길이가 짧아졌다고 해도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친 결과다. 이다연은 2라운드 10번홀부터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45개 홀 동안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버디 12개를 잡아냈다. 이다연은 작은 키(157cm)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날려 메이저용 코스에서도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이다연은 2019년에도 난코스로 악명높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도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한 바 있다.이다연은 10번 홀(파4)에서 일찌감치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위 최혜진에 4타 차로 앞선 이다연은 302m짜리 짧은 파 4홀인 이 홀에서 15m 거리의 칩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회심의 이글을 잡아냈다. 이다연은 이번 메이저 우승으로 상금랭킹을 14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며 박민지(23)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시즌 6승을 기록중인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음 대회는 9월 3~5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다. 이다연과 박민지가 어떤 승부를 펼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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